SNB가21일(현지시간)대부분전문가의예상을깨고'깜짝'금리인하를단행한배경이여기에있다.SNB는10개주요통화국(G-10)중에서처음으로금리인하에나선곳이됐다.(21일오후9시29분송고된'스위스,기준금리25bp깜짝인하…주요은행중첫인하'기사참고)
20일다우존스에따르면모건스탠리MUFG는일본은행이비둘기파적인금리인상을단행했다고평가했다.이는엔캐리트레이드가당장은위험에처해있지않다고시장참가자들을확신시키는데도움이됐다고말했다.
사실모든문제를해결하는만병통치약같은정책은없다.통화당국이대다수국민과기업의고통을무릅쓰면서도고물가에대응하기위해어쩔수없이금리를인상한것도마찬가지다.한국은행의기준금리인상에대해정부가고금리부작용을유독강조하다가,갑자기고물가와가계부채를잡겠다고손발벗고나서는모양새도썩좋지만은않아보인다.
일본은행(BOJ)의통화완화를비롯한끈질긴정책노력끝에이제일본은물가가상승하는'미래'가생겼다.이날BOJ가단행한금리인상은17년만이지만,실질적으로30년이상의세월을되찾으려는몸부림으로평가되는이유다.
기준금리를동결할것으로점쳐졌던스위스중앙은행이금리를25bp인하하자달러화가스위스프랑화,유로화대비강세를나타냈다.달러매수흐름이달러-엔거래로도퍼지면서환율이상승했다.
미국국채금리가하락흐름을이어가는것은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올해기준금리인하횟수를기존대로유지했기때문이다.시장은연준의첫금리인하시점으로6월을유력하게점치고있다.
일본과우리는유사점도많지만차이점도있다.지난해동경증권거래소의대책발표는한국과마찬가지로자율적인권고라는점에서공통점이있다.그러나이는일본의문화를모르고하는평가라고한다.일본은특유의체면을중시하는문화,상장기업내모범사례를후발주자가따라가는문화,동경증권거래소가자본시장에서차지하는막강한위상등으로상당한변화압박은불가피하다고한다.반면에한국은변화가시작되면특유의'빨리빨리문화',당국의강한추진력등이작용할수도있다.일본과달리한국은가족이대주주로있는경우가많아상속세등많은부분에서제도개선이따르지않으면더힘든과정을경험할수도있다.
연준이6월에금리를인하할가능성은73%까지올랐다.파월의장이인플레이션스토리에변화가없다고밝히면서6월인하가능성이유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