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화경저축은행중앙회장은지난21일열린저축은행업권실적설명회에서"130원으로평가되는담보를100원에대출했고,충당금을쌓아장부가를70원까지낮췄다"면서"70원에팔아도50%가까운수준으로매각하는것인데사실상이가격에사는주체가없다"고말했다.
김형균차파트너스본부장은이날연합인포맥스에결과적으로는(주주제안이)부결됐지만주주가치제고를위한주장이알려지고,회사도이를좀더심각하게인지하는등과정이의미있었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비둘기파적(도비쉬)'으로해석되는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결과를소화하면서대외금리에연동되고있다.
공직자들은간혹시스템과는다른방식으로문제를해결해야만하는상황에맞닥뜨린다.특히'국민적관심사','민생중심'이라는말이개입되면더그렇다.우리나라만의독특한문화이기도한데그렇다고옳고그름의문제는아니다.오히려공직자들은그래야한다고본다.하지만,그또한시스템안에서이뤄져야정당성이있다.금융당국이이번사태초기"자율배상으로해결됐으면한다"고언급했을때부터자율은사실상사라졌다.정부가언제라도개입할수있다는시그널만부각됐을뿐이다.상품을제대로팔았는지를전방위로검사하고잘못했으면책임을물으면된다.'얼마를물어줘라,물어주지않아도된다'까지정해주는것은다른얘기다.구구절절하게불가피했다고설명하고있으니뭐그렇다치자.그래도일회성이벤트여야한다.거대금융사를상대로피해를본투자자입장에선대항권의크기가작을수있다.그런투자자를더욱두텁게보호해줄법적지원체계를보강해야한다.고난도상품에대한불완전판매문제,판매채널제한등을두고금융당국이후속대책마련에들어간다고한다.제도개선을위한작업은불가피하고당연한조치이다.하지만무엇보다향후비슷한일이재발했을때어떤원칙을적용할것인지에대한당국의입장부터정해야한다.
그간금융감독당국은충당금적립수준을높이도록요구하면서저축은행이PF부실채권을빨리정리하라고압박해왔다.
정부주도의기업밸류업기조가이어질것으로점쳐지는가운데전날기준주가순자산비율(PBR)이0.6에그친금호석유화학이주주환원책을강화할것이란전망도나온다.
업권별로보면저축은행의PF대출연체율이6.94%로3개월전보다1.38%p나급등하며가장많이올랐다.